일상 #26. 대전 사리원면옥(대흥동, 냉면, 불고기)
일상 #26. 대전 사리원면옥(대흥동, 냉면, 불고기)
이번 주말에는 고향인 대전에 다녀왔습니다.
보통 고향에 다녀오면 가족이랑 외식을 하는데,
점심으로 대흥동에 유명한 음식점인
사리원 면옥을 다녀왔습니다.
학생 때 까지는 많이 갔는데,
거짓말 안 하고 3년은 넘게 안 갔던 거 같아요.
맛이 그대로일지 기대하면서 다녀왔습니다.
사리원면옥
이 가게는 1950년에 열어서 지금까지
대를 이어서 운영되는 가게입니다.
직접 방문하면 느끼겠지만
손님의 나이대가 젊지 않고,
중년분들이 많으신 걸 볼 수 있어요.
(그만큼 어른들 입맛에 잘 맞는다는 거지요)
주소 : 대전 중구 중교로 62 사리원면옥
네비게이션 검색 : 사리원면옥 본점
영업시간 : 11:00~21:30
위치는 대흥동 성당 바로 길 건너 입니다.
그리고 지도에서 검색하실 때
사리원 면옥이라고 검색하면
대흥동의 사리원면옥 본점과
둔산동의 사리원 본점이 있어요.
제가 포스팅하는 곳은 대흥동입니다.
(둔산동의 사리원과 같은 가게인 건지는
잘 모르겠어요)
가게 외부 모습입니다.
오랜만에 왔는데 새로 건물을 지었네요.
예전에는 1층짜리 가게였는데
지금은 3층? 정도 되는 거 같아요
(내부 사진은 못 찍었어요)
저는 1층에서 식사를 했는데
예약을 하시거나 단체손님이면
위쪽으로 안내하는 거 같아요.
건물 옆에는 주차장이 있어서
주차문제는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40대 정도는 거뜬하게 들어갈 것 같고,
안에 주차요원 분이 계셔서 교통정리도
빨리 해주시는 거 같아요.
(이쪽이 옛날 동네이다 보니 주차공간이
많지가 않아요. 이건 편하네요)
메뉴판입니다.
가게 벽면에 따로 걸려있는 메뉴판은 없고,
테이블마다 사진처럼 있어요.
사리원면옥의 대표 메뉴는
냉면과 불고기입니다.
(가격도 그동안 많이 올라갔네요)
저는 이 날 불고기랑 냉면, 왕만두를 주문했습니다.
다른 테이블도 보통 냉면이나 불고기를 드세요.
그리고 식사류를 주문하고 나서 냉면을
주문하면 할인된 가격으로 먹을 수 있습니다.
직원분한테 물어보니까 식사를 시킬 때
냉면도 같이 주문하면 그 가격으로 되냐니까
가능하네요.
(팁이라면 팁이에요)
불고기가 처음으로 나왔습니다.
소불고기 하면 생각하는 딱 그 모습입니다.
1인분에 300g이라서 야채가 많을 줄 알았는데
전체적인 양이 많아요.
당면 사리나 공깃밥 같이 먹으면
냉면 따로 안 시키고 배부르게
식사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메뉴판에 불고기 아래로
냉면사리가 있던데,
여기에 넣어먹을 수 있는 거겠죠??
그 뒤로 주문했던 비빔냉면과 왕만두가 나왔습니다.
결론만 말하면 별로예요.
식사류로 주문해서 그런가 예전에 먹던 맛이
진짜 아니었어요.
(같이 갔던 동생도 똑같이 얘기하네요)
예를 들어서 단맛이 강했던 거 같아요.
그리고 만두는 시중에 판매되는
만두를 그냥 쪄준 그런 맛이에요.
진짜로 아쉬워서 이렇게 쓰게 되네요.
그래도 불고기는 맛있었어요.
대전에 놀러 오시거나 어른들과 식사를
하게 될 때는 한 번쯤 방문해도 좋은 식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