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28. 제주도 환상 자전거길 라이딩 2일차(송악산-법환바당-쇠소깍)
안녕하세요
라이딩 1일 차에 이어서
2일 차를 바로 포스팅할게요
2일 차는 총 80km를 탔고,
송악산, 법환바당, 쇠소깍 인증센터를 들렸습니다.
진짜 날이 뜨거워지나 봐요
어제 숙소에 밤이 돼서 도착했을 때는 몰랐는데
바로 앞이 바다더라고요.
뭔가 속은 느낌..?
근데 낮이 돼서 보니까 아침부터 기분이 좋네요
송악산 인증센터
어제 숙소에서 송악산 인증센터를 먼저 갔어요
5km 정도였나 가깝더라고요.
도장부터 찍었습니다.
이때도 선두로 가던 동기가 인증센터를
못 보고 지나쳐서 다시 돌아왔네요
실제 송악산은 인증센터에서
거리가 좀 있어요.
라이딩 중이라 사진은 못 찍었는데
높이가 100m 밖에 안 되는 산이지만
뭔가 성산일출봉 같이 우뚝 솟아있더라고요
다음 인증센터는 법환바당인데
가는 길에 동기 지인이 운영하는
식당을 들리기 위해 출발했습니다.
마담조
점심에 가려는 식당은
'마담조'라는 식당이에요.
파스타, 피자, 수제버거 등을 파는
양식 식당이고, 원래는 의정부에서
가게를 운영했다가 최근에
제주도로 옮겨서 오픈했다고 해요.
주소는 지도를 참고해주세요.
그리고 이 식당 가는 길이
좀 많이 업힐이에요
처음에 올라갈 때는
"무슨 식당이 이런데 있어?"라고
생각했는데, 맛보자마자
이 생각이 사라졌습니다.
오늘 코스는 업힐도 많고
전체적으로 차도로 가야 하기 때문에
체력이 많이 빠지더라고요
식당 가는 길에 카페에 들려서
수분도 보충하고 좀 쉬다 다시 출발했어요.
참외 주스가 새로 나왔다고 해서 먹어봤는데
진짜 참외 하나 갈아버린 맛이더라고요
음.. 다시 먹지는 않을 거 같아요
그리고 20분 정도 달려서 식당에 도착했습니다.
진짜 거의 1km 정도 업힐이어서 힘들었어요.
가게는 빌라 1층에 있고, 간판이 크지 않아서
아마 지도를 안 찍고 오면 지나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내부는 이런 식으로 생겼습니다.
테이블 간격이 굉장히 넓었고,
6~7 테이블 정도 있던 거 같아요.
신기했던 게 오시는 손님 중에
장년층도 있고, 외국인도 있는 거 보면
맛집이 정확합니다.
실제로 사장님께서 과거에 외국에서
요리를 배우시고 한국으로
돌아오셨다고 하네요.
(또 사장님이나 직원분들이나
엄청 친절하셨어요)
메뉴판입니다.
커플을 위한 코스가 있고,
주 메뉴는 수제버거, 파스타, 피자류입니다.
저희는 너무 배고파서 5개 정도 시켰나..?
그랬네요.
주문한 음식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비프스트로가노프, 시저샐러드에요.
왼쪽 음식은 처음 먹어본 건데 안에 밥이 있어서
위에 올라간 스튜와 함께 섞어 드시면 됩니다.
시저샐러드도 입맛 돋우기에는 최고였어요.
그리고 시그니처 메뉴인 한라산 버거 스테이크입니다.
버거라고 해서 빵이 있을 줄 알았는데
스테이크 주위로 토핑들이 올라가서
함께 먹는 방식이었어요.
먹기 전에 훈연돼서 나오더라고요
마지막으로 나온 새우 피자와 스페셜 파스타입니다.
스페셜 파스타는 그날그날 메뉴가 바뀐다고 해요
저희가 갔던 날에는 들깨였나 베이스가
그거였는데, 고소하고 진짜 맛있었어요.
여행 끝나고 동기들이랑 음식점 TOP3을
서로 정했었는데
여기 마담조가 모두 1등이었습니다.
카페 테라로사, 법환바당 인증센터
점심도 먹었겠다 기분 좋게 다음 인증센터인
법환바당으로 출발했습니다.
가면서 어제 타이어 펑크가 났던 동기가
타이어를 아예 교체한다고 해서
자전거 가게를 들리고
인증센터에 도착했어요.
여기는 도장이 거의 말라버렸네요
그리고 바로 다음인 쇠소깍으로 출발했어요
쇠소깍 인증센터 옆에 테라로사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커피도 마실 겸 카페를 왔습니다.
주소는 지도를 참고해주세요
테라로사는 예전부터 대형 카페의 시작이라고
해야 할까요? 그래서 유명해진 거 같아요
제주점에도 확실히 손님이 계속 오더라고요
카페 내부입니다.
층고가 넓다 해야 하나?
뻥 뚫린 느낌이 좋았어요
그리고 뒤쪽에 통창이 직접 보면
더 넓은 느낌이더라고요
한편에는 디저트류가 준비돼있습니다.
그리고 테이블은 내부만이 아니라
외부에도 많았어요
저희는 바람도 쐴 겸 밖으로 나왔습니다.
(근데 벌레들이 너무 많았어요)
쇠소깍 인증센터
테라로사 부터 느낀 건데
이쪽은 사람이 너무 많고
차도도 2차선이다 보니까
자전거길로 다녀도 조금 위험해요
빨리 달리는 것보다는
조심하게 달리는 게 중요해 보입니다.
투명카약인가 그걸 타는 사람이 많았어요.
이제 숙소로 이동해보겠습니다.
표선 바다마루펜션, 회뜰날
오늘 숙소는 표선에 있는
바다마루펜션이에요.
가는 길에 해안도로가 너무 잘 돼있어서
생각보다 편하게 왔네요.
중간에 바다 보면서 사진도 찍어주고요
근데 생각을 못하고 있었는데
다리가 어느새 익어버렸다고요.
제가 다리는 안 타겠지 생각하고
선크림을 따로 안 발랐는데
이틀 동안 낮에 타다 보니까
좀 빨개졌어요.
(다들 그냥 선크림 다 바르세요)
둘째 날은 저녁 6시쯤 돼서 숙소에 도착했어요.
펜션 내부는 힘들어서 못 찍었는데
베란다가 있어서 저희는 사장님께
양해를 구하고 거기에 자전거를 놨습니다.
막 엄청 좋다 이런 숙소는 아니지만
아침에 식사도 마련해주고 가성비 좋아요.
숙소에서 샤워를 하고
표선 시내로 나왔습니다.
이쪽이 생각보다 식당이나
번화가가 아니더라고요
그래서 어디갈지 여기저기 찾아보다가
처음에는 수산센터를 가려고 했는데
사람도 많아 보이고 해서
중간에 봤던 회뜰날이라는 가게를 갔어요
포장 전문이지만 사진처럼 테이블도 있고
맛보다는 분위기에 취하는 식당입니다.
어제 먹으려고 했던 회를 드디어 먹네요
고등어회, 멍게는 주문하면 바로 떠주고
광어, 돔의 경우 미리 회가 떠져있었어요
그래도 신선도는 좋더라고요.
진짜 가장 힘든 코스인 둘째 날이지만
사고 없이 마무리돼서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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