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주 토요일에는 장성의 백암산과 내장산을 다녀왔습니다.
둘 다 740m 정도의 높이지만 1일 2산을
하시는 분이 많더라구요.
내장산의 경우 케이블카로 다녀오시는 분들도 많았지만,
저는 구암사-백암산-까치봉-내장산 이렇게 능선을 따라서 산행을 하였습니다.
생각보다 길이 험해서 사진도 많이 못찍었어요
거의 포인트 위주로 설명드릴게요
네비게이션에는 장성 구암사라고 검색하시면 됩니다.
위 사진처럼 주차자리는 생각보다 넓었고, 사람들은 별로 없었어요.
(주차비 무료 최고!!)
구암사에 있는 탐방로 안내입니다.
백암사 정상인 상왕봉만 타고 내려오셔도 되구요.
저는 상왕봉-순창새재-신선봉-대가리-구암사 이렇게 했어요
주차장에서 5분정도 올라오시면 시작점이 바로 보여요. 그럼 바로 올라가볼까요
시작부터 위의 표지판 위치까지 경사가 생각보다 높아요.
근데 여기까지 오시면 넓은 공간이 나와서 쉴 수 있고, 이 뒤부터는 경사가 완만해지기 시작합니다.
백암산이나 내장산이나 산길 대부분이 이렇습니다.
(약간 밀림 느낌..?)
거미줄이나 모기들도 있고, 특히 풀들에 많이 닿으니까
여름이라도 짧은 것보다는 긴 의류를 추천드립니다.
등산중 만날 수 있는 백학송입니다.
같이 가신분이 말씀해주신게 약간 인스타에 많이 보인다고 하더라구요
이 소나무도 신기하긴한데, 여기서 보는 경치도 괜찮습니다(사진을 왜 안찍었지)
1시간 정도 산행 후 상왕봉에 도착했습니다.
정상인데 뭔가 좁아요 여기
이날은 또 안개가 껴서 멀리까지도 보이지 않더라구요ㅠ
백암산에서 잠시 쉬고, 이제 다음 코스로 이동했어요
우선 순창새재입니다.
구암사에서 상왕봉까지 거리가 2.4km였는데, 순창새재까지도 2.3km라 금방가겠지 생각했어요.
(이때부터 좀 산행이 좀 험난해집니다)
1시간 정도 걸려서 순창새재를 도착했는데
혹시 이 코스 가실분 참고해주세요
상왕봉이 741m인데, 순창새재가 505m로 경사가 좀 심해지면서 내려와요.
그리고 오르락내리락 거려서 체력이 금방 지치실거에요
내장산 가는길에 분위기가 좀 신기해서 찍어봤는데, 눈으로 본게 확실히 담기지 않네요
(실제로는 빛이 들면서 좀 몽상..?적인 느낌이었는데, 그냥 여기서는 숲이네요)
순창새재에서 신선봉까지는 진짜 2시간 반 정도 걸린거 같아요.
(중간에 까치봉을 들리긴 했어요)
거의 몸을 놨어요 이때는ㅠ
이 뒤로는 힘들어서 사진도 못찍었네요
결론적으로는 구암사로 겨우겨우 복귀해서 산행을 마쳤습니다.
어플에는 이동시간이 4시간 35분으로 나왔는데, 실제는 5시간 반이고 쉬는시간 다 합치니까
총 산행은 7시간 정도입니다.
상승고도 보시면 아시겠지만 굉장히 오르락내리락 거립니다.
후기를 정리해드리면
1. 처음 1일 2산을 해봤는데, 지도상으로 능선만 따라가는거니까 쉽겠다 생각하면 안되겠어요.
(그래도 좋은 경험이었어요)
2. 단풍이 폈을때가 예쁘따고 하니까, 오실 계획있으신 분들은 가을로 잡아도 좋을거 같아요
3. 저처럼 능선을 따라서 1일 2산을 하셔도 되고, 각 산을 원점회귀 하셔서 1일 2산 하는거랑 시간은 큰 차이가 없다고 하네요
4. 진짜 오르락내리락이 심해요, 그리고 내장산의 경우 등산로 경사자체가 높으니까 무릎보호대나 스틱은 꼭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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