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광양 백운산(진틀-백운산 정상-신선대-진틀 원점회귀)

#8 광양 백운산

안녕하세요 이번주는 장마가 심하게 온다고 해서 주말에 그냥 쉬려고 했는데,
금요일쯤 예보가 구름낌으로 바뀌어서 근처의 백운산을 다녀왔습니다.
전남에서 지리산 다음으로 높은 산이라고 하는데, 생각보다 사람은 많지 않았어요

그럼 후기나 등산시 팁들을 바로 알려드릴게요

네비 검색 '더숲펜션' or '병암산장'

제가 다녀온 코스는 진틀-백운산 정상-신선대-진틀 원점회귀 였구요,
시작점은 네비게이션에 '더숲펜션' or '병암산장'을 검색하시면 됩니다.
근데 이곳은 따로 주차장이 없어요 그래서 도로 옆에 주차하셔야 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좌) 병암산장, (우) 올라오는 길

왼쪽 사진이 병암산장 가는길이고 저곳에 넓은 공터가 있는데, 가게 손님이 아니면 주인이 나가라고 하더라구요

등산시작

주차를 하시고 우선 올라오시면 바로 사진같은 표지판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그럼 가운데 길을 시작으로 등산이 시작되시는 거에요
(정상까지 2.7km라고 적혀있네요)

안내도

백운산 등산 안내도 입니다.
여기는 1~8코스 까지 있어서 종주개념으로 다녀오시는 분들도 많으신거 같아요.
저는 여기서 2코스를 다녀왔고, 등산만 하시는 분들은 이 코스를 많이 이용하십니다.

등산길

초입부분의 등산길은 사진처럼 바위가 많습니다.
크기들이 작지도 않아서 등산, 하산시에 조금 조심하셔야 되요

첫번째 표지판(시작점에서 28분 소요)

첫번째 갈림길입니다.
저는 백운산 정상방향으로 등산하고 신선대로 하산했습니다.
근데 추천드리는데 저처럼 백운산 정상이랑 신선대를 다 보실 분들은 신선대쪽으로 먼저올라가세요
(길이 신선대 방향이 더 험해서 내려올때 위험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백운산 정산만 가실분들은 고민없이 오른쪽으로!!

아! 그리고 백운산 정상으로 가시는분들은 바로 앞에 계곡이 흐를텐데 거기를 건너가셔야 합니다.
다른 후기 보면 그냥 등산로같이 생긴 길을 따라갔다가 돌아오신분들이 많았어요
(저도 그쪽에 계신 어른분들이 알려주셔서 헤매지 않고 바로 갈 수 있었습니다.)

등산로 표시

중간중간 광양시에서 길 헷갈리지 않도록 나무가지에 표시를 해줬어요
참고하시면 좋을거 같아요

(좌) 계단시작(시작점에서 54분 소요), (우) 계단 끝 표지판(시작점에서 1시간 6분 소요)

음..계단 사진을 왜찍었냐면 여기서부터 다음 표지판 나올때까지 계속 계단입니다.
시간을 측정해보니까 12분 밖에 안걸렸는데 계단이 너무 많아요
(지도보니까 고도 100m 정도를 계단으로만 올라갔더라구요)

그래도 계단을 다 오르시면 정상까지 300m만 남아서 금방 도착하실 수 있습니다.

백운산 정상(시작점에서 1시간 14분 소요)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1200m 산은 처음이라 좋은 뷰를 기대했는데, 장마라 그런가 안개가 가득했어요ㅠ
그리고 저기 사진찍는 곳은 공간이 너무 협소해서, 광각 이용하시면 좋습니다(팁이에요 팁)

참치김밥, 보리차

우선 숨좀 돌리게 밥을 먹었네요.
생각보다 위는 추웠고
그 까만 알갱이들이 많았는데, 그거 다 염소 똥이래요, 근데 웃긴건 밑에 없고 정상에 많았어요.
다들 발 조심하세요
(흑염소들을 방생해서 키운단 썰을 들은거 같아요)

신선대 가는길(정상에서 12분 소요)

백운산 올라온김에 신선대까지 찍으려고 다른 길로 내려왔습니다.
정상이 비석기준으로 앞쪽이라면, 신선대 가는길은 뒤쪽으로 길이 이어져 있어요.
그리고 사진을 못찍었는데, 처음 표지판에는 신선대가 안써있고 한재라고 적혀있습니다.
그쪽으로 오시면 되요

신선대(정상에서 17분 소요)

여기 오는길이 경사가 너무 심해서 중간에 사진찍을 정신도 없었네요
되게 간단한 비석이 있었구요. 날풀리면 다시 한번 와봐야 겠어요

신선대에서 진틀가는 길(정상에서 24분 소요)

정상에서 신선대 갈때, 그리고 신선대에서 내려오면 위 표지판을 보실 수 있습니다.
진틀에서 오신분들은 여기서 진틀방향으로 내려가시면 되요!!
(길이 진짜 험해요)

다시 만난 진틀삼거리(정상에서 59분 소요)

처음 갈림길이 었던 진틀삼거리에 도착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여기 오기까지 너무 긴장을 많이해서 힘이 다 빠져버렸네요

마지막 주차장까지 다시 내려오는데 30분 정도 더 소요됐구요(사진을 못찍었어요..)
그 병암산장인가에서 식사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백숙도 파는거 같은데 등산 후 보양하실 분들은 드시는 것도 괜찮은 코스일거 같아요
(가격은 사악할거에요)

등산 완료

 

최종 후기 정리

등산시간은 어플이랑 다른데 2시간 40분 정도 소요됐습니다.
애초에 차를 타고 산을 좀 올라가서 실제 고도는 7~800m 정도 올라간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난이도는 중 이라고 생각을 하고, 정상에서 한 분이 말씀하셨는데
가을쯤에 오는게 제일 좋고 그때는 지리산까지 다 보인다고 하시네요
추천은...2번 정도 올 수 있을거 같아요

그리고 주차가 제일 문제일텐데, 네비게이션 도착점 오기전에 우회전을 한 번 할거에요
그쪽에다가 주차도 많이 하셨어요(근데 그럼 600m 정도 더 걸어서 올라오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