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 울산 가지산(영남알프스 9봉, 석남터널-중봉-정상-원점회귀)
안녕하세요 토요일이네요
슬슬 3월 중순도 되가고
날씨도 따뜻해지고
벌써 최고온도가 20도까지 올라가는 게
신기하네요
오늘은 영남알프스 9봉 중 하나인
가지산을 다녀왔습니다.
주변에 신불산이나 간월산 등
다른 영남알프스 산들도 있어서
시간만 조절하시면 2~3 산까지
가능할 거 같아요.
내일 비 소식이 있어서
오늘도 비가 올까 걱정했는데
구름만 조금 낀 날씨여서
오히려 좋았네요.
그럼 바로 포스팅해볼게요.
등산시간 : 약 4시간(휴식 30분 포함)
주차장 O, 주차비 X, 화장실 O
난이도 : 중상
저는 최단코스인 석남터널에서 시작했습니다.
석남터널의 주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주소 : 경남 밀양시 산내면 삼양리
OR 네비게이션 '석남터널' 검색
그리고 터널은 입, 출구가 있잖아요?
둘 다 등산로가 있습니다.
(근데 사진에 체크한 기준으로 오른쪽
등산로에 화장실이나 식당가,
그리고 에어건이 마련되어 있어서
거기서 시작하시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실제로 차들도 그쪽이 더 많았어요)
들머리(석남터널)
이쪽이 터널의 왼쪽 부분의 들머리입니다.
사진 뒤쪽으로 6대 정도 주차 가능한 공간이 있고,
그 외 차들은 도로 갓길에 주차하셔야 해요.
바로 돌길이 시작됩니다.
저는 이 날 여기서 등산을 시작했어요
터널 오른쪽 들머리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에어건 등이 마련돼있어요.
사진 중간의 계단이 보이시죠?
여기에서부터 등산이 시작됩니다.
터널 오른쪽 부분의 사진입니다.
도로 기준 왼쪽에 식당이 집중돼있어요.
(한 10개 정도?)
뭘 파는지는 못 봤는데
파전이나 도토리묵을 팔겠죠?
하산할 때 보니까 손님이 조금 있었어요.
오른쪽 사진은 차들이 주차를 어떤 식으로 했는지
찍은 사진입니다.
도로 양쪽으로 주차를 하다 보니
실제로 차가 움직이는 공간은 가운데만 가능합니다.
그리고 라이딩하시는 분들도 여기를 많이 오시나 봐요
주차하실 때 주의해주세요!
저는 처음에 이쪽에 주차를 하고 있다가
친구들이 왼쪽에서 시작한다고 해서
이동해서 주차를 했네요
그리고 오른쪽 들머리에 있는 화장실입니다.
식당가 기준으로 양쪽에 하나씩 있어요.
거기서 관리를 하는지 생각보다 깨끗합니다.
(왼쪽 들머리에는 화장실이 따로 없습니다)
등산
등산로 초입부의 모습입니다.
잘 다듬어진 길은 아니고
돌계단 형식이에요.
그리고 모래(?)가 좀 많아요.
등산하면서 옷에 흙이 잘 안 묻는데
오늘은 좀 많았네요.
그래서 그런지 길도 미끄러운 부분이
많았어요.
20분 정도 올라가면 첫 번째 갈림길이 나옵니다.
가지산까지 2.7km라고 나왔는데,
바로 뒤에 표지판이 하나 더 있거든요?
거기는 2.5km라고 해서
뭐가 맞는 건지는 모르겠네요.
그리고 여기가 양쪽 들머리에서
합쳐지는 곳입니다.
그래서 하산할 때 어떤 방향에서 왔는지
기억하셔야 해요
예를 들어 "오른쪽 들머리에서 왔다"
라고 하면 석남터널 방향으로 가시면 되고
"왼쪽 들머리에서 왔다"
라고 하면 밀양 방향으로 가야 돼요.
양쪽 다 석남터널이다 보니
올라갈 때 신경 안 쓰면 다른 곳으로
나갈 수도 있어요
터널 길이가 1km도 안되긴 하지만
등산 끝나고 또 걸어가면
힘들잖아요.
여기는 등산 중간에 있는 쉼터입니다.
음식을 판매하는 가게 같은데
영업 중이라는 간판은 걸려있는데
운영은 안 하는 것 같았어요.
가지산에 유명한 게 또
가지 산장인데 여기는 다른 곳입니다.
그리고 첫 번째 표지판부터 여기까지는
거의 능선길이라서 쉽게
올라오실 수 있어요.
쉼터 뒤로 계단이 시작됩니다.
이게 끝이 안 보여서 금방 끝날 줄 알았는데
다 올라가는데 10분은 걸렸네요.
중간중간 몇 번째 계단인지 숫자가 쓰여있는데
다 올라가 보니까 627개였어요.
여기서 중간에 쉬시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계단을 다 올라가면 오른쪽으로
등산로가 이어지는데
여기서부터 오르막이 시작돼요.
계속 돌길이긴 한데 돌 높이가
올라가기도 하고
무엇보다 길이 너무 좁아집니다.
2명이 같이 걸어가기에도 좁아서
양쪽에서 만날 때는 한쪽이
비켜줘야 했어요.
오르막을 계속 오르다 보면
중봉에 도착하게 됩니다.
여기 도착하면 정상까지
거의 다 왔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중봉은 또 좁아서 많은 사람들이
쉬는 공간은 아니에요.
중봉에 도착하면 건너편에 있는
가지산 정상이 보입니다.
사진에 산 위쪽에 보면
사람들 줄 서 있는 거 보이시나요?
거기가 가지산 정상이고 다들
블랙야크, 영남알프스 인증하려고
줄 서 있는 거예요.
또 중봉에서 정상 갈 때는
내리막을 한 번 거쳤다가
그 높이만큼 다시 올라갑니다.
이게 능선길을 따라가는 거라
사람들이 어디쯤 올라가고 있는지
다 보이더라고요.
중봉에서 40분 정도 걸려서
가지산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이 정상석은 영남알프스 용으로
따로 만든 거 같아요.
위에서 정신없어서 사진을 못 찍었는데
비석 뒤쪽으로 가지산이 한자로 나와있는
작은 비석이 하나 더 있습니다.
정신없다고 한 이유가
여기가 넓은 공간은 아닌데
사진 찍으려고 사람들이 줄을 이 정도 서있네요
생각보다 빨리 빠져서 20분 정도
기다렸다가 찍기는 했는데
바람도 많이 불어서 좀 추웠어요.
이 날 처음으로 새치기하는 사람을 봤어요
보통 정상석에 다른 사람 안 나오게
사진을 찍는데, 그런 거 상관없으신 분들이
있거든요.
그래서 줄 안 서고 옆에서 찍는데
좀 그렇네요
그리고 정상에서는 식사할 공간 없어요.
다시 내려오셔서 등산로 옆에 남는
공간에서 드시거나,
아래쪽에 헬기장이 있는데
거기서 드시는 분들도 있었네요.
저랑 친구들은 각자 김밥이랑 라면을 싸와서
먹었습니다.
이제 날씨도 더워질 거라
상반기에 산에서 먹는 라면은
오늘이 마지막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지산에서 유명한 곳이
가지 산장이 있는데,
거기 들릴 생각도 안 했네요.
생각해보니 등산하면서 보지도 못했는데
나중에 검색해보니까
저희가 올라온 곳 반대쪽에 있던 거 같아요.
헬기장 뒤쪽으로 무슨 건물 같은 게
하나 있었는데 거기였나 추측해봅니다.
산장에서 라면이랑 막걸리 팔아요.
다른 블로그 보면 경치 보면서
먹는 것 같던데, 오늘은 좀 곰탕이어서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요.
정상 뷰입니다.
사진은 정상에서 봤을 때 오른쪽이에요.
왼쪽은 구름이 껴서 아무것도 안보였고,
오른쪽은 해가 좀 비쳐서 예뻤습니다.
이렇게 점심까지 먹고 원점회귀로
등산을 마쳤습니다.
오늘은 스트라바로 기록을 했는데
거리는 5.82km이고, 이동시간은
3시간 반으로 생각하시면 돼요.
최단코스를 이용하다 보니
거의 700m 높이에서 시작했네요.
그래도 재밌는 등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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