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 영암 월출산(산성대 탐방로-산성대-정상-바람폭포-천황탐방지원센터)
안녕하세요
4월도 끝났네요
시간 너무 빨라요 진짜
다들 원하던 목표는
잘 진행 중이신가요?
계획을 수정했다고 해도
꾸준히 이루고 있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등산을 다녀왔어요.
전남 영암에 있는 월출산이고,
작년에 다녀오긴 했는데
그때는 블랙야크 인증을 안 하고 있어서
이번에 할 겸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작년에 어떤 분이 산성대 코스가
경치가 좋다고 하셔서
이번에는 그쪽으로 시작하고
천황탐방지원센터로 하산했습니다.
등산시간 : 3시간 15분(휴식 25분)
난이도 : 중
주차장 O, 주차비 X, 화장실 O
산성대 코스로 갈 분은 장갑 챙겨가는 게
좋습니다.
미리 말씀드리면
산성대 코스는 거리가 길고
능선을 따라가는 길이라서
오르막 내리막이 생각보다 심했습니다.
그리고 경사도 높다 보니
하산길로는 별로 추천하지 않아요.
저도 원래는 원점회귀하려고 했는데
무릎에 부담이 심할 것 같아서
천황탐방 지원센터로 하산하고
택시를 타고 산성대로 다시 이동했습니다.
(택시비 약 6,000원)
그럼 세부적인 내용을 포스팅할게요!
주차장
주소 : 전남 영암군 영암읍 남풍리 193-6
산성대 코스의 경우 별도 지원센터가
마련되어 있지 않고, 주차장만 있습니다.
주차장도 따로 이름은 없고, 네비게이션으로
주소를 검색해서 가시면 됩니다.
주차 공간은 위 사진 정도 넓이의 주차장이
우측에 하나 더 있어서 부족하지는
않을 거예요.
들머리
그리고 주차장에서 뒤쪽으로 가시면
사진과 같이 기찬묏길(?)이 나옵니다.
길이 하나밖에 없어서 헷갈릴 일도 없으니
그냥 쭉 따라오세요
5분 정도 길을 쭉 따라오면
돌계단이 나올 거예요
계단에 올라가는 중간에
'산성대 탐방로 입구'라고
들머리가 있고, 여기부터 등산로 시작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초반부터 힘들어요)
등산로
이제부터 등산로를 소개할게요.
근데 편한 코스는 아니네요 여기가
등산 초입부터 계단이 계속 나왔어요.
처음 계단이 끝날 때쯤 표지판과 함께
산이 잠깐 보입니다.
등산하시는 분은 광양터 삼거리 방향으로 가시면 돼요
말씀드렸다시피 산성대 코스는
능선길이어서 올라가시다가 뒤를 돌면
이런저런 경치가 잘 보이더라고요.
뒤를 돌면 경치지만
앞을 보면 이런 계단이나 오르막이
계속 나와요
계단도 다듬어진 게 아니어서
중간중간 빡쎔이 느껴지는 곳이 많아요.
저는 45분 정도 걸려서 산성대에 도착했습니다.
왼쪽에 보이는 봉우리가 정상인 천황봉이에요.
그리고 여기서 보는 산새가 제일 멋졌어요.
이곳부터 이제 오르막 내리막이 좀 심해집니다.
잠깐 휴식을 가지고 출발하는 걸 추천드려요.
공터가 넓진 않은데 그래도 평지다 보니
앉아서 쉬기도 좋은 거 같아요.
그리고 들머리에서 정상까지 가는 길 중
여기가 중간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이건 올라가다가 고인돌같이 돼있길래
한 번 찍어봤어요.
무슨 돌인지 설명도 따로 쓰여있지는 않더라고요
중간중간 정상까지 얼마나 남았나
확인도 해주고요.
이 코스의 장점 중 하나가
내가 얼마나 올라왔는지 고개를 돌리면
알 수가 있어서
위안(?)이 되네요.
광암터 삼거리에 도착했습니다.
안전쉼터 사진 옆으로 바로 삼거리가 나와요.
여기가 천황탐방지원센터에서 올라오는
코스랑 합쳐져서 정상으로 가는 길입니다.
정상까지는 600m 남았으니
힘내서 가야죠.
솔직히 여기까지 오는 길이
난이도는 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여기부터는 계단도 잘 돼있어서
오히려 편했어요.
안전쉼터에서 300m 정도 올라오면
삼거리가 하나 더 나와요.
여기는 제가 올라오던 등산로랑
구름다리 쪽에서 오는
등산로가 합쳐 저서 정상으로
가는 길입니다.
중간에 통천문도 지나가 주고요.
제가 작년 월출산 갔던 일에서
기억났던 것 중 하나가
여기만 지나가면 정상 다 왔다는 거예요.
근데 작년보다 여기를 지나가는 게 더 힘든 거 같네요
드디어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힘들어서 그런가 정상석이
더 반갑더라고요.
거의 1시간 40분 정도 소요됐고,
최단코스인 천황탐방지원센터에서
걸렸던 시간이랑 비교하면 30분 정도
더 걸리네요.
이 날엔 사람도 많지 않아서
더 여유롭게 둘러봤어요.
사진 잘 찍어주시는 아버님 덕분에
혼자 갔지만 사진 건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다른 분들도 계속 그 아버님께 부탁하더라고요.
정상에는 공터도 많이 있어서
쉬거나 식사하시기에도 좋아요.
근데 햇빛을 가릴 곳은 없으니
그건 감안해주세요!
저도 원래는 김밥 먹으려고 한 줄 사 왔는데
오후에 일정이 있어서 10분 정도 정상에서
쉬다가 바로 내려왔네요.
하산은 탐방센터 쪽으로 했기 때문에
내려오면서 바람폭포를 지나쳤습니다.
그저께 비가 와서 덕분에 폭포가 내려오는 것도
볼 수 있었고요
구름다리 코스는 힘든 걸 아니까
직접 지나가지는 않고, 그냥 하산하면서
보이길래 살짝 쳐다만 봤네요.
참 하산은 1시간 10분 정도 걸려서 끝났습니다.
주차장까지 내려오면서 카페가 하나 있더라고요.
작년에는 공사하고 있던 걸로 기억하는데
지금은 카페가 영업을 하고 있네요
주변에 놀러 왔다가 들르는
사람들도 많은 거 같아요
택시 기다리면서 한 번 찍어봤습니다.
원래 가운데에 있는 석상도
포토존인데 혼자 와서 그냥
보고 지나쳤네요 저는
이렇게 등산을 마쳤습니다.
이건 트랭글 기록입니다.
평균속도가 확실히 낮긴 하네요.
그래도 전남권에서는 월출산이 유명한데
오늘 오고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날씨가 구름 낌이어서 햇빛이 없어 좋지만
개인적으로 등산은 해가 쨍쨍할 때 오는 게
정상에서 경치 보는 게 좋으니까
아쉬웠어요.
그래도 왔던 산을 다시 와보니까
그때 생각도 나고 비교도 해보고
또 여기서 만난 아저씨들이
좋은 얘기 몇개 해줘서 또 배우고
뭐 그랬네요.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그럼 또 포스팅으로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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